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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회장 "배터리 소재 투자 축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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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03.05 18:50:52

5일 인터배터리 2025 참가
"공장 완공될 때 쯤 캐즘 없어져"
LS일렉 구자균 "필요시 M&A할 수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5일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따른 투자 계획 수정에 대해 투자 축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어도 투자 축소는 없다”고 했다. 이어 “LS가 배터리 소재 투자를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캐즘이 왔다”며 “공장이 완공될 때쯤에는 이미 캐즘이 없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터배터리 2024를 찾은 구자은 회장.(사진=LS그룹.)
구 회장은 또 “현재 캐즘은 전기차 분야에 집중돼 있는데,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LS그룹은 2023년 LS 사업의 큰 축으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같은 해 LS그룹은 엘앤에프와 손잡고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고, 또 계열사인 LS MnM도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배전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의지도 나타냈다. 구자균 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다음으로 배전 변압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전략적 측면에서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KOC 역량을 강화시키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총 592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전기의 지분 51%를 매입한 바 있다.

구 회장은 또 북미 ESS시장 공략을 위해 다른 기업과 합작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ESS는 화학과 전기의 만남이라고 본다. 화재가 났을때 보면 전기쪽은 화학을 모르고 화학은 전기를 몰라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화재 원인 분석해서 막아야지만이 대한민국 ESS 사업 크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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