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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오스트라바의 대학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병원의 외상병동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상대로 근접거리 조준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남자 4명, 여자 2명 등 총 6명이다. 부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총격 후 현장을 빠져나가 차를 타고 도주하던 중 추격해온 경찰이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하자 차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동기를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용의자에게 2건의 폭력을 포함해 총 3건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테려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의 직장 상사는 현지 언론에 용의자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는 이날 예정된 에스토니아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오스트라바로 향했다. 바비스 총리는 체코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며 “희생자 가족을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