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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모델 성폭행·강제추행' 혐의 檢송치

이윤화 기자I 2018.07.26 16:13:01

경찰 13일 사진작가 로타 기소의견 檢송치
"피해자 진술과 사건 정황상 혐의점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찰이 모델을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로타를 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로타는 지난 2013년 촬영장에서 모델 A(26)씨를 성추행하고 이듬해인 2014년 모델 B(23)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로타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나 당시 정황 등을 따졌을 때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로타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모델 B씨가 촬영 당시인 2014년 만 19세였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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