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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파업은 노사 합의 하루 만에 일어났다. 앞서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자회사 유니투스와 금속노조 김천현대모비스지회는 지난 11일 ‘램프 사업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안에는 고용 승계, 단체협약 유지, 임금·복지 수준 유지와 함께 최근 5개년 성과급 총액 및 5000만원 규모 격려금 지급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노조는 잔업·특근 거부와 무기한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에 들어간 상태였다.
하지만 금속노조 공동대책회의가 강경 대응 방침을 유지하면서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노조 측은 “현대모비스 자본의 기만은 하루 천하로 끝났다”며 김천지회의 파업 철회 결정 이후에도 공동투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차 회의에서 결정된 투쟁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를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천현대모비스지회와 현대IHL지회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이달 6일에는 김천공장에서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열며 원청 직접교섭과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오는 13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 앞 상경투쟁과 삭발 투쟁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노사 간 일부 합의에도 불구하고 산별노조 차원의 공동 대응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