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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군포산본 특별정비구역 지정 착수…7000가구 규모 주거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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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10.28 16:42:56

주민주도·공공지원형 협력모델
4개월 만에 정비계획 제안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 기대
정주여건·공급확대 동시 추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시에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통합9-2구역, 통합11구역)의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군포산본 9-2구역 주민대표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특별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이번 제안은 주민주도형 정비사업에 공공이 참여하는 협력모델로,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지 약 4개월 만에 이뤄졌다.

LH는 지난 6월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주민대표단과 함께 특별정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8월에는 군포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관계부서 협의와 토지등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기간보다 크게 단축해 4개월 만에 완료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르면 산본9-2구역은 부지 11만 6917㎡에 최고 35층, 용적률 360% 이하로 3376가구로 조성된다.

군포산본 11구역 주민대표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특별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또한 산본11구역은 부지 14만 9904㎡에 최고 45층, 용적률 360% 이하로 3892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구역을 합치면 총 7268가구 규모로, 이 중 신규주택은 약 2648가구로 추산된다.

특별정비계획은 향후 군포시가 제안을 수용하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특별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LH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주거지의 정주여건 개선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주민대표단과 군포시의 협력을 강화해 군포산본 선도지구를 주민주도·공공지원형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며 “이번 사업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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