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변동성이 큰 거시환경에서 결제 관련주들이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는 보고서를 통해 비자(V)와 마스터카드(MA), 페이팔(PYPL)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커버를 시작했다.
세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나란히 ‘시장 평균 수익률’로 제시하면서도 에버코어IS는 비자에 대해서는 ‘방어주의 강자’라고, 마스터카드는 밸류에이션에, 페이팔은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먼저 비자에 대해서는 장기적 성장 모델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고급 와인처럼 비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이 제시한 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330달러였으며, 현재 가격대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초과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봤을 떄는 비자보다 마스터카드가 더욱 메리트가 있다는 게 에버코어ISI의 설명이다.
특히 비자보다 마스터카드가 변동성은 크지만 역사적으로 더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는데다 올해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페이팔은 대규모 소비자 및 판매자 확보가 강점이라며 에버코어ISI는 목표주가 65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종목은 브랜드 결제 부문에서 실행력이나 거시적인 요소에 대한 민감성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고 해당 투자은행은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