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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별로 보면 남학생 46.7%, 여학생 53.6%가 알바를 희망했다. 반수·재수 등 N수생은 30.6%였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9.0%, 복수 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고자’(37.7%)와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생활비, 용돈 등이 필요해서(35.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서(7.5%), 수능 이후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3.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수험생 가운데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수능 전 이미 알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 직후 구직하겠다는 응답은 30.0%,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선다는 응답은 20.5%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선호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 유통·판매(34.4%), 사무·회계(9.5%), 미디어(7.0%)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구직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으로는 ‘임금 수준’(53.0%,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능 이후 첫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132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외에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맘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이후 시즌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염려(73.3%, 복수 응답)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알바 구직 경험이 부족해서(42.6%), 원하는 알바에 맞는 경력을 갖추지 못해서(27.0%), 원하는 근무 조건과 맞는 공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23.4%) 등과 같은 이유로 구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수험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