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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초구의 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1.03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공영주차장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12개 제조사의 서로 다른 공영주차장 관제시스템이 개별 운영돼 주차장별 관리 방식이 제각각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약 1년간 개발과 현장 적용을 거쳐 25개소의 관제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번 통합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다리지 않는 출차’다. 이용자는 QR코드로 스마트폰에서 미리 주차요금을 결제하면 출차 게이트에서 별도 정산 없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카카오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어서 무정차 출차 서비스는 앞으로 더 넓어질 전망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경차 등 요금 감면 대상은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와 연계돼 별도 증빙서류 없이 자동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8월 중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다둥이 가정과 65세 이상 서초구민도 서초구 주차포털에서 사전 인증만 하면 다둥이카드나 주민등록증을 매번 제시하지 않고도 자동 감면과 무정차 출차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빈 주차면을 찾아 헤매는 시간도 줄어든다. 통합시스템은 서초구 주차포털과 서울시 주차정보안내시스템, TMAP과 연계돼 공영주차장별 잔여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용자가 주차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차량 이동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점과 병원 등에서 방문 고객에게 주차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웹 할인 서비스’도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 직영 공영주차장과 위탁업체 운영 주차장이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되면 요금 수입 창구가 일원화돼 관리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납요금 조회·납부·독촉 관리는 물론 △차량5부제 시행 △만차 제어 △정기권 관리도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주차장별 이용 현황과 회전율, 혼잡 시간대 등 각종 운영 데이터는 향후 공영주차장 확충과 운영 개선, 주차정책 수립을 위한 행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통합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공영주차장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스마트 주차정보 통합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빈 주차면 확인부터 할인, 결제, 출차까지 더욱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