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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2026년에도 강세장 지속될 것"…AI+금리인하 기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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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5.12.22 21:16:2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6년에도 미국증시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월가 다수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미국증시는 올해만큼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아니어도 상승 기류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략가들이 제시한 S&P 500지수의 내년 말 평균 목표치는 7629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11.6% 높은 수치다. 중간값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7650으로 약 1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전망치는 전략가들이 올해 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한 것으로, 2025년 증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올해 말 지수가 마감되면 S&P 500 지수는 2023년 24%, 2024년 23% 상승에 이어 3년 연속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게 된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S&P 500 지수는 관세 우려와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뚫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5년 들어서만 15% 넘게 오른 상태다.

톰 리 펀드스트랫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2년 연속 20% 이상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후에도 강세장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시장에 만연한 ‘불안의 벽’이 오히려 강세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시장에 직면한 과제가 적지 않지만, 많은 전략가들은 기업 이익이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으며 주식 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2026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게 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 법안이 최근 약화 조짐을 보이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기업들은 관세 우려를 뒤로하고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AI 테마의 지속성도 핵심 요인이다.

월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성장하면서 AI로 인한 이익이 향후 몇 년간 시장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AI의 혜택이 기술주를 넘어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내년 상승세가 올해보다 험난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2026년은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역사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컸던 시기다. 노동 시장의 약화 징후나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여부도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수석투자전략가는 전망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2026년에도 4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연말까지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보다 낮은 상승률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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