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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석 대표 “美처럼 전통금융·디지털자산 경계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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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12.16 17:20:45

KODA 대표, 해시드 세미나 참석
전통금융·디지털자산 합동연횡 전망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에서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은행업 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앞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합종연횡, 하이브리드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고 금융 협력이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 조진석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디파이와 전통금융의 협력과 확장 전략, 하이브리드 금융 시대의 비전’ 주제 세미나(주최·주관 해시드오픈리서치)에서 “미국 상황을 보면 앞으로는 전통금융과 디파이(탈중앙금융)·크립토(디지털자산)의 경계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 조진석 대표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합종연횡을 전망했다. (사진=최훈길 기자)
앞서 미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서클 인터넷 그룹, 리플, 비트고,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팍소스 등 5개 기업이 신청한 국법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인가를 조건부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예고했던 ‘디지털자산의 황금기’가 제도권 금융 편입 형태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관련해 조진석 대표는 현재 한국 상황 관련해 “디파이 기업들은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하고 싶지만 전통금융 기관들은 관심은 있지만 디파이 기업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금은 국내에서 전통금융과 디파이 간 생태계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전통 금융기관이 해야 될 역할이 디파이 영역의 서비스”라며 전통금융과 디파이 간 합종연횡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시간의 문제일뿐 규제 빗장은 결국 열릴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계속 달려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규제 앞에 손 놓고 있을 게 아니라 시장 선점 기회를 찾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지금은 서로 카운터 파트너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글로벌 트렌드를 볼 때 전통금융과 디파이 간 협력과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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