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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도 이날 오후 늦게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오후 늦은 시간에 협상장에서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양 측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인접한 벨라루스에서 협상을 한 차례 가졌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약 5시간 진행된 1차 회담 결과 양 측의 일부 합의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차후에 구체적 논의를 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입장 차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즉각적인 적대행위의 중지와 돈바스·크림반도를 포함한 자국 영토에서의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한 반면,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공화국과 루한스크(루간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동맹 비가입을 명문화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