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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까지 AI가 짠다”…무신사, 오픈AI ‘코덱스’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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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4.30 11:13:38

문장 입력시 프로그램 코드 변환 ''코덱스''
오픈AI, 무신사 사례 세미나
자연어로 코드 생성·수정·테스트까지
GPT에 코덱스 기능 통합
챗GPT, 국내 기업 시장 공략 가속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의 코딩 인공지능 ‘코덱스’를 전면 도입한 무신사가 개발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선언했다.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까지 개발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보조·수행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오픈AI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에서 ‘코덱스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무신사의 AI 네이티브 운영 체계’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덱스의 기업 적용 사례와 활용 방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공지능·기술 분야 인플루언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말하면 코드가 된다”…코덱스, 개발의 기본 문법 바꿔

코덱스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이를 실제 프로그래밍 코드로 변환해주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 목록을 불러와 화면에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코드 작성뿐 아니라 수정, 오류 수정,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단순 보조를 넘어 일부 개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개발 생산성 혁신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2023년 초에 기존 코덱스 API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 GPT-3.5나 GPT-4 모델로 그 기능을 통합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코덱스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무신사의 AI 네이티브 운영 체계’ 행사서 전준희 무신사 CT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픈AI
무신사 “개발 전 과정에 AI 투입”…생산성·속도 모두 끌어올려

무신사는 코덱스를 개발 워크플로우 전반에 적용하며 조직 체질 자체를 바꾸고 있다.

전준희 무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행사에서 코덱스 도입 이후 개발 속도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코드 작성은 물론 설계, 테스트,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신사는 신입 개발자 채용 과정에서도 코덱스 활용 능력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AI 활용 역량’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전 CTO는 “코딩 에이전트 확산으로 개발자의 역할은 단순 구현에서 문제 정의와 설계 중심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코덱스 활용 단계, 도입 배경, 개발자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개발 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확인했다.

오픈AI 측은 “코덱스와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도구가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업 적용 사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덱스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무신사의 AI 네이티브 운영 체계’ 행사서 오픈AI 및 무신사 관계자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원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 한지은 오픈AI 전략어카운트디렉터, 심대열 오픈AI 솔루션 아키텍트, 전준희 무신사 CTO. 사진=오픈AI
한국 기업 시장 공략 확대…삼성SDS·LG CNS ‘리셀러’, KT ‘전략 파트너’

오픈AI는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로 참여해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삼성SDS는 제조·유통·공공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며 기업 인공지능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LG CNS 역시 구축·운영을 포함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반면 KT(030200)는 리셀러가 아닌 전략적 협력 모델을 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보안과 산업 특화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코덱스를 중심으로 한 개발 혁신과 기업용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이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AI 네이티브 전환’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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