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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수 “AI 에이전트, 금융 판을 바꾼다”…웹케시 ‘오페리아’로 실무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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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4.23 14:27:07

지능형 RDB 커넥트 '오페리아' 공개
자연어 요청 SQL 변환·데이터 추론 기능
주요 상품 적용···자금관리 에이전트 확산
"금융 패러다임 급변···오페리아로 승부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작년과 달리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급변하는 금융 패러다임 속에서 ‘오페리아’를 기반으로 금융권 협업을 확대하고,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업무형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2026’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능형 RDB(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커넥트 기술 ‘오페리아’를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적용 사례와 구현 전략을 공개했다.

윤 부회장은 AI 에이전트가 촉발한 산업 변화를 1837년 카메라 발명 이후 화가들이 겪은 충격에 비유하며, 금융권의 AI 시대 생존 전략으로 오페리아 플랫폼을 제시했다. 아울러 쇼핑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아마존과 퍼플렉시티 간 분쟁을 언급하며 “기존 질서를 뒤흔들 정도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 금융권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사진=웹케시그룹)
오페리아 기반 자금관리 에이전트 등 활용

B2B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웹케시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날 공개한 ‘오페리아’를 앞세워 금융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완수 부회장에 따르면 그간 계정계 개편, 보안·권한 관리, 사고 책임 우려 등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에 신중했던 금융권도 올해 들어 위기 의식 속에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오페리아는 AI가 데이터베이스(DB)를 읽고 실행까지 수행하도록 돕는 금융 AI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이다. 스키마 해석, SQL(구조적 쿼리 언어) 생성, 데이터 추론 기능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며, 범용 AI와 금융권 RDB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의 자연어 요청을 SQL로 변환해 은행 정보계·계정계 시스템과 연동,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전 과정은 감사 로그를 기록하고 금융 규제를 준수하며, 별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없이 기존 RDB 기반 데이터로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케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금관리(CMS), AI 에이전트 뱅킹, 경영정보 애널리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관리 에이전트는 기업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 구조에 맞춰 자금 현황과 거래 흐름을 신속히 파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브랜치Q, rERP Q, 경리나라 등 주요 솔루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표 사례인 브랜치Q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관리 에이전트로,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율·주식·계좌·세금계산서 등 1000여 건 질의에 대해 99.1%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일부 오답도 재질의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로컬 LLM 기반 데이터 비식별화를 적용해 이중 보안 체계도 구현했다.

윤 부회장은 “코딩 에이전트가 개발자를 대체하는 흐름처럼 기업 자금관리 역시 자동화될 것”이라며 “중견기업 1만 곳에 무상 제공한 뒤 단계적으로 유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3~4만 기업에서 활용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완수 부회장이 오페리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웹케시 그룹)
NH농협은행·광주은행 등과도 협업



웹케시는 에이전트 뱅킹에도 서비스를 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PoC를 진행했고, 광주은행과는 경영정보 에이전트 실증을 했다. 또한, 비즈플레이의 서울페이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복지 에이전트 PoC를 통해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금융권을 넘어 공공 영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윤 부회장은 “웹케시는 지난 1999년 설립이래 전자금융과 B2B 핀테크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제품 개선 과정을 통해 성장해 온 회사”라며 “LLM은 앞으로 끊임 없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검증된 새로운 기술들도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페리아는 AI와 금융 데이터를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웹케시가 지금껏 쌓아온 금융 IT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과 협업을 확대하고, 업무형 AI 에이전트 시장을 지속해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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