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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본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진을 쓴 거지?”라며 공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타임의 기사 내용은 비교적 괜찮지만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며 “머리카락이 지워졌고 머리 위에 왕관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이번 호 기사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휴전 중재를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이상하다”면서 자신은 아래에서 찍는 사진 각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타임의 표지 사진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 편을 들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SNS를 통해 “어디가 아프거나 악의, 증오로 가득 찬 사람만이 이러한 사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임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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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타임 간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 선정 제의를 사양했다고 밝혔으나 타임 측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며 부인했다.
같은 해 그는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자신을 표지 모델 내세운 가짜 타임 표지를 걸었다가 타임 측이 이를 내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