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압구정현대 재건축에 본점 신축 검토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맞춰 압구정 본점 신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현대백화점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9·11·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해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1985년 건축됐다. 당시엔 아파트 지구의 중심시설 용지로 백화점 건설이 가능했지만, 2000년대 초반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증축이 어려워졌다.

현행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엔 대형 백화점 건축이 불가능하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측에 압구정 본점의 용도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 시점에 맞춰 압구정 본점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여 신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