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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하이닉스와의 경쟁 구도를 언급하며 “제품 경쟁이자 동시에 사람 경쟁”이라며 “결국 더 뛰어난 연구인력과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쪽이 승자가 된다”고 짚었다. 이어 “한 기업의 보상 체계가 업계 기준이 되면 다른 기업은 이를 따라가거나 인재를 잃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용인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인재 유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의 남사 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 원삼 클러스터가 같은 통근권에 들어서면, 이직 시 거주 이전 부담이 사라진다”며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지 않으면 경쟁사가 인재를 가져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이 개별 기업의 성과급 공식이나 노조 요구에 판정을 내릴 자격은 없다”면서도 “반도체 산업 보상의 상향 평준화와 엔지니어 처우 개선 흐름은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교육·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공계 인재가 의대로 쏠린 이유는 결국 보상 구조”라며 “엔지니어에게 억대 연봉이 자연스러운 산업이 자리 잡는 것은 ‘의대 블랙홀’을 완화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반도체 인재 벨트가 용인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동탄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입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이 노동자를 귀하게 여기는 경쟁을 시작할 때 반도체 산업은 기술 주권을 넘어 인재 주권까지 확보하게 된다”며 “노사 교섭이 생산 차질 없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