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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GTC 타이페이’ 기조연설에서 물리적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행동하는 세계 최초의 완전 개방형 옴니모델(Omnimodel) ‘코스모스 3(Cosmos 3)’을 전격 출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와 제조 혁명의 ‘실전 배치’를 선언했다. 옴니모델이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로봇의 액션 궤적까지 모든 양식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을 의미하며, 엔비디아는 이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완전히 공개했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멀티모달 추론과 월드 모델의 비약적 발전으로 피지컬 AI의 빅뱅이 도래했다”며 “과거의 AI가 데이터를 읽는 데 그쳤다면, 코스모스 3을 탑재한 로봇과 모빌리티는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행동하는 지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공개가 아닌 ‘실전 상용화 타임라인’이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연구용 시제품에서 실제 공장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로 진화하는 시점을 올해 10월로 지목했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핵심 두뇌 플랫폼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OOT)’가 10월부터 전 세계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된다.
산업 현장의 게임체인저, 자율 AI 엔지니어의 실전 배치
황 CEO는 “10월은 단순히 로봇이 등장하는 달이 아니라, AI가 인간의 물리적 노동 환경을 공유하기 시작하는 역사적인 시점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의 파급력을 자신했다.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인 ‘유니트리(Unitree) H2 플러스’가 이 플랫폼을 탑재하고 전 세계 시장에 정식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3의 출시는 산업계가 피지컬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주변 음성, 액션을 고도의 물리적 정확도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트랜스포머 혼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산업용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우를 에이전트가 즉시 실행 가능한 작업으로 전환한다. 엔비디아가 함께 공개한 ‘오픈소스 에이전트 스킬’ 모음은 기업들이 수주가 걸리던 설계·검증 워크플로우를 단 몇 시간으로 단축하는 ‘자율 AI 엔지니어’를 실전 배치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황 CEO는 “에이전트가 엔비디아의 라이브러리, 모델, 프레임워크를 직접 활용하게 됨으로써, 이제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의 단순 보조가 아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미 케이던스, 다쏘시스템, 지멘스, 시높시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이 기술을 도입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페가트론은 AI 모델 훈련과 배포 시간을 기존 대비 67% 단축했고, 델타 일렉틀로닉스는 불량 검출율을 17% 향상시켰다. 폭스콘은 딥하우와 협력해 제조 초기 단계에서 오류를 탐지해 초도 수율을 약 3% 향상시키는 등 피지컬 AI 스킬 도입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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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은 이러한 피지컬 AI 상용화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벨 4 로보택시를 구축하고, 이를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확산하는 실질적인 산업화 단계에 돌입했다. 황 CEO는 “자동차는 이제 단순히 사람을 옮기는 기계가 아니라,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추론하며 운행하는 하나의 ‘거대한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코스모스 기반의 추론형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인 ‘알파마요 2 슈퍼(Alpamayo 2 Super)’를 전격 공개하며 현대차 등 글로벌 레벨 4 로보택시 진영의 무기를 구체화했다. 알파마요 2 슈퍼는 기존 모델보다 3배 확장된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췄으며,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인식은 물론 차선 변경이나 양보 같은 고수준의 ‘메타 액션’까지 스스로 판단한다.
여기에 원본 주행 영상에서 인과 관계 레이블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CoC 자동 레이블링 파이프라인’과 폐쇄형 강화학습 플랫폼 ‘알파짐(AlpaGym)’, 롱테일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옴니드림스(OmniDreams)’ 기술이 결합돼 데이터 수집부터 훈련, 차량 내 배포에 이르는 전체 파이프라인이 완성됐다.
황 CEO는 “알파마요는 자동차가 단순한 주행을 넘어 안전한 추론을 시작하는 전환점”이라며 “전 세계 로보택시 생태계가 극한 상황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설명하며 수백만 대의 차량으로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레벨 4 기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곳은 오직 엔비디아뿐”이라고 자신했다.
엔비디아는 현대차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콘은 대만 가오슝을 시작으로 레벨 4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우버는 오토브레인스와 협력해 독일 뮌헨에서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출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빈패스트와 휴메인 역시 각각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며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 또한 엔비디아 옴니버스 뉴렉(NuRec) 모델을 활용해 하루 1000건 이상의 재구성과 30만 건 이상의 렌더링, 시뮬레이션을 생성하며 안전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 분야로도 혁신을 이어간다. 폭스콘은 헬스케어용 아이작을 활용해 환자 진료에 AI 기반 로보틱스를 적용하고 수술실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스크럽 간호 협동 로봇을 선보였다. 컴팔은 폴리메드X 로봇 개발을 고도화하며 병원 전반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자율형 팹 2030’ 로드맵의 일환으로 반도체 팹 디지털 트윈을 구축 중이며, SK텔레콤과 협력해 제조 특화 피지컬 AI 검증을 진행하는 등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스택은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젠슨 황 CEO는 “멀티모달 추론과 월드 모델의 발전으로 피지컬 AI의 빅뱅이 시작됐다”며, “올 10월부터 본격화될 로봇 생태계와 혁신적 인프라가 물리적 공간을 이해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를 앞당겨 우리 일상의 모든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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