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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부문은 매출 593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증가, 24.7%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자동차 소재·부품과 자회사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아라미드 사업도 물량 확대를 통해 적자 폭을 줄였다. 타이어코드 사업은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적극적 물량 확보를 통해 가동률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화학부문은 매출 3167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8.5% 급증했다.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AI 반도체용 통신소재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2276억원,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다. 코오롱스포츠 차이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패션부문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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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라미드 시장은 공급은 10만톤(t), 수요는 7만~8만t 수준으로 약 2만~3만t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단기간 내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렵지만, 2037년까지 연평균 5~6% 수준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점진적인 가격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쟁사 철수로 발생한 북미·일본·아시아 지역의 아라미드 이탈 물량을 자사 판매 확대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광케이블 등 일부 용도에서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가동률·판매량도 늘었다. 회사는 이 같은 흐름을 기반으로 내년 아라미드 사업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설비투자(CAPEX) 비용은 약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회사는 운영 효율화(OE)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적자 없이 6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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