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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없으면 성장도 없다"…틱톡 '책임의 플랫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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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10.30 11:56:02

[경주 APEC]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미주 총괄 연설
플랫폼 투명성 강조…"신뢰, 실질적 경제성과 토대"
"美 GDP 34조원 기여, 日 4조원 경제적 가치 창출"
"K-컬처 확산도 플랫폼의 신뢰·연결 결과물"

[경주=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틱톡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혁신과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플랫폼의 책임성과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디지털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가운데, 이용자 신뢰를 확보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서밋’에서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미주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미주 총괄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신뢰 기반 성장으로 아태지역 디지털 시장 개발’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인재와 혁신, 문화가 결합된 세계 디지털 성장의 엔진”이라며 “이 지역의 창의성과 기술력은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융합되고 있다”고 짚었다.

에벤스타인 총괄은 이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신뢰가 있다, 신뢰가 있어야만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공유되고 기업은 자신 있게 성장하며 공동체는 연결될 수 있다”며 “신뢰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지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일본에서만 30억 달러(약 4조 2700억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2000만개 중소기업과 400만명 크리에이터가 틱톡샵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 GDP에 242억 달러(약 34조 4500억원) 규모로 기여했고, 멕시코에서도 5만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22억 6000만 달러(약 3조 22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냈다.

틱톡은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의 굳건한 신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벤스타인 총괄은 “신뢰받는 플랫폼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된다”며 “창의적인 개인의 영향력은 신뢰를 통해 배가되고, 지역 문화는 국경을 넘어 확산된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K-컬처’도 언급했다. 그는 “K-팝은 물론 한국의 드라마, 뷰티, 음식 문화가 틱톡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김밥이 미국 대형 유통망에서 매진되고 한국 뷰티 브랜드가 틱톡 숍 미국 부문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플랫폼의 신뢰와 연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틱톡은 플랫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콘텐츠 안전망 확보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푸른나무재단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고 틱톡 안전센터 내에 전문 상담 채널을 신설했다.

또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난 2분기에만 1억 5000만건 이상의 위반 콘텐츠를 사전에 삭제했다. 이 중 99%는 이용자 신고 전에 차단됐고 90% 이상은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다. 에벤스타인 총괄은 “틱톡은 혐오 발언, 차별, 괴롭힘 등을 엄격히 금지하며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틱톡은 한국의 젊은 세대를 보호하고 기업가를 지원하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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