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는 1분기 견조한 사용자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1분기 플랫폼 내 디지털 화폐 로벅스의 판매액을 의미하는 부킹(Bookings)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로블록스는 2분기 부킹 가이던스를 11억7000만~11억9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1억7000만달러다. 연간 부킹 가이던스는 기존 52억~53억달러에서 52억9000만~53억6000만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플랫폼 이용자 수와 체류 시간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 1분기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 분기 8890만명에서 978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총 체류 시간도 전 분기 187억시간에서 217억시간으로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손실 폭은 축소됐다. 주당순손실은 전년 동기 43센트에서 32센트로 줄었다. 이는 예상 손실 40센트보다도 양호한 결과다.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 11억4000만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데이비드 바주키 로블록스 CEO는 “가상 경제 및 검색·발견 기능에 대한 투자가 플랫폼 수익화, 부킹, 크리에이터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로블록스 주가는 7.56% 상승한 7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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