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견자단 등' 中 시진핑 3연임 이후 지지 선언

최정희 기자I 2022.10.27 22:13:00

당대회 직후 ''사회주의 문화강국'' 메시지 전파
더타임스 "장쯔이, 공산당 치어리더로 시진핑 복음 전파"

(사진=A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쯔이, 전쯔단(견자단) 등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중국 스타 배우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7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장 쯔이는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기여하겠다며 가장 먼저 결의를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3연임을 확정하면서 리커창, 왕양, 후춘화 등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청년단, 공청단 출신 인물을 최고 지도부에서 배제,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장쯔이는 “앞으로 일을 할 때 시 주석의 지시를 따르고 중국의 문화적 태도를 준수할 것”이라며 “이 시대의 열정을 노래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 문화 노동자로서 나는 아주 성실하게 총서기(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요구를 연구하고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장쯔이는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직후 중국 관영 CCTV에도 출연해 시 주석에 대한 충성을 보여줬다. 더타임스는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가 공산당 치어리더로서 시진핑의 복음을 퍼 나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쯔단도 관영 TV에 모습을 드러내고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의 영도 아래 중국은 영화 제작에서 확실히 새 시대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퉁다웨이, 류타오 등 유명 배우들이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실제로 시 주석은 당대회에서 문화 강국을 강조했다. 그는 “인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를 만들고 인민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도덕적, 예술적으로 둘 다 재능이 있는 작가와 예술가를 대거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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