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온천과 산림문화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21~30일 충남 예산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천대축제와 산림문화박람회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온천과 산림 등 치유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우선 충남 예산군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충남 예산의 덕산온천지구에서 열린다.
충남도와 전국산림조합 후원으로 산림청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숨과 쉼이 함께하는 웰니스의 향연’이란 주제로 전국 300개 기관·단체·업체가 참여해 전시와 체험·탐방, 임·산업시장, 학술,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관에는 산림치유·레포츠를 담은 박람회 주제존과 대한민국 산림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림정책존 등 주제관과 유관기관 및 산림관련 단체의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관에는 각종 산림문화관련 공예작품과 산림문화 작품 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되며, 홍보관에서는 곤충과 먹이식물, 야생화 등 생물 및 표본을 전시하는 산림곤충생태관이 운영된다.
이 기간 중 야외전시장에서는 △생활목재전시장 △대형 산림장비·기자재 전시홍보 및 시연 △커뮤니티 가든 △상징조형물 △사군자 동산 △분재 등이 전시된다.
실외 프로그램으로는 감내 게줄당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통놀이 체험장과 목재도구 다루기 체험장, 주택 및 아파트 가드닝 학습장, 매사냥 공개 시연 및 체험장이 운영된다.
또한 같은 기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동시 개최된다.
온천 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10년째 열린 온천대축제는 올해 △온천 족욕과 △온천 마스크팩 △야외 온천 △목공예 △매사냥 △전통놀이 등 어린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또한 KBS 전국노래자랑 예심 및 녹화, 전국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청소년 끼 페스티벌, 히든싱어 콘서트 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개그 온천 콘서트, 버스킹 공연, 문화재단 비보이 공연, 내포문화 숲길 걷기대회, 온천 발전 심포지엄, 산림조합 학술세미나 등의 연계 행사도 병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덕산온천관광지구 온천 업소에서는 20∼40%의 할인혜택을 제공, 방문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온천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는 “이번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와 온천대축제는 국내외 산림 및 온천문화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산림박람회 및 온천대축제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생활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