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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朴 탄핵' 이견 못 좁힌 평택乙…유의동 "투표 단일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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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6.02 15:41:31

2일 평택 캠프서 긴급 기자회견 "단일화 위해 노력"
"5자 구도 승리 가능하나…압도적 승리로 이재명 견제"
"부정선거, 국민 동의 어려워…작은 차이 부각 말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2일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면서도 “그것이 어렵다면 최후의 단일화, 투표로 단일화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 호소하는 유의동 후보(사진 = 연합뉴스)
유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를 향해 “5자 구도에서도 당당한 승리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우리가 뭉치면 보다 확실한 승리가 보장된다.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함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교안 후보는 같은 날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입장 선회가 있어야 한다”며 단일화 조건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와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소쿠리 투표, 부정 직원 채용, 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사건 등 선관위가 선거 관리에 매우 부실하다는 비판적 입장”이라면서도 “부정선거라는 게 보편적 국민의 충분한 동의를 받느냐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이미 보수 진영에 매우 큰 상처를 안겨준 사안”이라며 “보수 진영 내부에서 우리의 차이를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게 진영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지금은 서로의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회견이 황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가 누구를 위해 사퇴를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고 불량 후보를 퇴출하는 데 대해서는 황 후보도 이견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합의문만 있다면 나머지 문제는 충분히 좁힐 수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단일화 희망은 남아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5자 구도 속 승리가 가능하다면 왜 단일화가 필요하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보수가 하나로 뭉쳐 이재명 독주를 압도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이재명 정부 견제 수단이다. 저는 이길 것이지만, 약한 고리를 건드리면 부서지는 보수가 아니라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보수 재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앞서 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상대 후보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자기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남의 자식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입시비리범 후보와 구둣발로 부하 직원의 정강이를 차고 고리사채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한 의혹이 있는 후보가 있다”며 “이들의 반칙과 특권에 면죄부가 주어지면 우리는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어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표를 목전에 두고 단일화가 불발된 데 대해서도 “황교안 후보와 함께하는 분들 중 저와 울고 웃으며 평택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분들도 계신다”며 “제 마음과 정성이 부족했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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