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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역사, 과거 딛고 미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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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9.02.25 18:04:47

25일 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간담회
“새로운 100년 시작에 ‘한반도 평화’ 새역사 꿈꾼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뒤로 충칭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청사를 떠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 보인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역사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간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 8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후손 여러분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이어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을 돌아보고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 특히 우리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세종실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이 주목할만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청와대 본관 세종실이 외부행사에 개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예로 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여사는 “제가 충칭에 갔었을 때 저 계단에서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서 오시기 전 사진 찍은 이런 것 보면서 감회가 깊었다”며 “오늘 여러분이 앉은 자리는 조국을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은 선조들이 의로운 항거로 지켜내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준 당당한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여러분이 앉은 이곳은 청와대 세종실이다. 각 부처의 국무회의가 이뤄지는 곳”이라면서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을 초청한 자리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충칭 임시정부 앞에 함께한 임정요인들의 사진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저 계단에 섰던 순간의 감동이 새롭다”고 회고했다.

김 여사는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암흑기에 결연하게 일어서고, 거침없이 나아간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린다”며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다. 지난 100년 밑거름 삼아 나아가는 새로운 100년의 시작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라는 새 역사를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각오와 발언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고려독립청년당을 결성하고 투쟁한 애국지사 이상문 선생의 후손 이재우 씨는 “젊은 열망, 젊은 용기는 나라를 바꾸고 역사를 바꾼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기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군 정회일 선생의 후손 김현수 씨는 “지금은 할아버지 덕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나중에는 제 힘으로 여기 앉을 수 있는 후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독립운동가 김위도 선생의 후손 김정협 씨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함께한 이 자리를 통해 다른 후손들이 살아온 치열한 삶을 들으며 후손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후손들의 각오와 다짐을 들은 뒤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덕에 이곳에 왔다고 말씀하셨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통해 또 다른 미래가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미래와 희망이 있고,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헌신했듯 우리도 미래에 대한 긍정과 확신을 갖고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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