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5인 이상 금지 조항은 유지하되 오후 9시까지였던 영업제한을 밤 12시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테이블 거리두기 및 칸막이 설치 의무화를 조건으로 포함시켰다.
또 결혼식, 장례식 등에서 제한하는 인원은 현행 50인 미만에서 100인 미만으로 완화하고, 실내 규모와 칸막이 등 구조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종교시설 필수 행사에서는 마스크 절대 착용 및 거리두기, 식사 금지 병행을 통해 집합인원을 현행 10% 제한에서 50%로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공연장, 영화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식음료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띄어 앉기 미적용, 정원의 70%까지 완화, 시간제한 해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 명절의 경우 가족 만남 규제를 강제가 아닌 자율로 맡기면서 캠페인을 통한 권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국민고통 증가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합리한 과잉조치를 바로 잡을 것과 설 명절 대책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함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