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3남 홍걸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당사자이다.
최 씨는 지난 1월 녹내장 수술을 하는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법원의 구속 집행정지를 받고,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일 돌연 잠적했다. 그는 2차례 구속집행 정지 기간이 연장된 뒤 이달 4일 다시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검찰은 최 씨의 도주 직후 지명수배를 내리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던 중 10일 YTN은 최 씨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모처에서 은신했고, 조만간 자수하겠다는 뜻을 지인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