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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환노위서 메가특구 '주52시간제 예외' 우려…野는 "지역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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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8.12 1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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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후환노위, 12일 노동부 업무보고
김태선 "노동자 권리 무조건 양보 안돼"
국힘은 "與 자기모순…전 산업 적용해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호남권에 800조원 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팹)을 짓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역에 ‘주 52시간제’ 적용을 예외하는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우려를 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메가프로젝트 추진 지역에만 노동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역차별이라며 전 산업에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기후환노위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여당 의원 일부는 정부가 연내 제정을 추진 중인 ‘메가특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메가특구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메가특구법 관련 노동 분야 특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계에서는 제도적 유연성을 주장하고, 노동계에서는 장시간 노동과 고용 불안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면서도 “다만 노동자의 권리를 무조건 양보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노동계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듣고, 특례를 도입하더라도 노동자를 위한 보호 장치까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메가특구가 반드시 성공해야 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자도 보호하고 기업의 생산성도 올릴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 및 기업과 충분히 소통해 궁극적으로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 포괄적인 노동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호남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주52시간제 예외를 하는 방안이 정부여당에서 나온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라며 “국가가 경제전을 하는 것이 국가전이지, 지역전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전 산업에 대해 연구직의 경우 주52시간제를 예외하는 방안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도 “생각이 다양해져야 경제활동과 근로자의 근로 행태가 다양해진다”며 “원칙이 있지만 다양성이 존중될 때 민주주의가 된다. 주 52시간제 예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예외에 대해 어떻게 생산성과 노동 기본권을 조화시킬 것인지, 그런 차원에서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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