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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가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힘들어한다”며 “이는 불평등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정부가 체감하고 정책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1세대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한 홍석천은 “제 자리가 이 대통령 옆자리인지 모르다가 긴장을 살짝 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권마다 저를 찾아주시는데 별 효과가 없었지만 오늘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대통령님 오랜만에 뵙는데 너무 잘생기셨다.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이라고 농담을 건네 좌중을 웃게 했다. 이 대통령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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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석천은 연예인으로서 첫 커밍아웃 선언을 한 뒤 방송일이 끊기는 어려움을 겪으며 2022년부터 서울 용산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개업해 사업가로 나섰다. 이후 이태원에서만 10개 가량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성공을 거뒀으나 코로나19 사태와 건강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의 제안에 이 대통령은 “열심히 잘한 사람에게 이자 혜택을 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영업을 하지 않는 국민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민이 이 부분을 이해해준다면 부채 청산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석천이 “저는 다 망했다”고 농담하자 이 대통령은 “큰일 났다”며 “가능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