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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2523억원 증가한 12조174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683억원 증가한 10조2058억원을 기록했다.
융자 잔고가 지수 강세에 따른 일종의 후행지표인 만큼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코스닥의 경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보통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베팅하는 빚투 투자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배경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잔고 증가 기간(2월 3일~19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잔고가 가장 많이 급증한 종목은 기아차(000270)(1604억원)이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전체 잔고 대비 60.3%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1265억원), LG전자(066570)(476억원), 셀트리온(068270)(431억원), 금호석유(011780)(431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29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5억원)이 가장 많이 급증했고 SFA반도체(036540)가 198억원, 현대바이오(048410)가 1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바이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전체 잔고 대비 60.7%가 증가했다. 뒤이어 엘앤에프(066970)(127억원), JYP Ent.(035900)(116억원), 인터파크(035080)(114억원) 순이었다. 인터파크 잔고도 같은 기간 69.6% 증가했다.
한편 지난 19일 투자자예탁금은 3거래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 거래일 대비 1조779억원 감소한 65조13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