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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르뎅은 자신의 이름을 건 상표를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지해온 패션계의 전설적 인물이다. 피에리 가르뎅이라는 이름을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1959년에는 일본, 1978년에는 중국, 1982년 서울, 1989년 인도, 1993년 베트남 등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아시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6년에는 구소련(소비에트 연방)에 기성복으로 진출했고 1991년에는 붉은 광장에서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엔 90세의 나이로 컴백 작품 발표회를 가지는 등 노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며 패션 산업을 주도했다.
그는 당시 컴백 작품 발표회에서 “나는 아직 내일을 위한 가솔린(에너지)을 갖고 있다”면서 “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어렸고 현재는 가장 나이가 많다. 나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