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친애하는 X'', 국내외 관심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지난 7일 첫선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부터 지상파까지 신작들이 쏟아졌다.
장르물 쏟아진 OTT넷플릭스, 디즈니+ 글로벌 OTT부터 토종 OTT 티빙까지, OTT에서는 장르물을 새롭게 내보였다. 넷플릭스는 이유미, 전소니, 장승조, 이무생 주연의 ‘당신이 죽였다’는 지난 7일 공개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SBS 자회사인 스튜디오S의 첫 넷플릭스 작품으로도 주목 받았다. ‘VIP’, ‘악귀’로 촘촘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여 호평 받은 이정림 감독이 이번에도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한국 1위에 올랐으며, OTT 순위 집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서 글로벌 TV쇼 순위 3위에 올랐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도 순항 중이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지난 5일 공개 후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9일 기준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톱10 TV쇼 부문 한국·대만 1위, 글로벌 TV쇼 4위 및 6개국 차트인을 달성했다.
토종 OTT 티빙의 신작 ‘친애하는 X’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 받았다. 1회부터 파격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목 받은 ‘친애하는 X’는 나흘 만에 공개 첫 주말(11월 7일~9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HBO Max와 일본 디즈니+ 글로벌 브랜드관의 첫 진출작으로 공개된 가운데 플릭스패트롤 기준,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디즈니+ 및 미국 비키에서도 각각 3위까지 올랐다.
박 터지는 안방극장 안방 극장도 박 터지는 경쟁 중이다. tvN ‘폭군의 셰프’의 바통을 이어 받은 ‘태풍상사’는 지난 9일 방송된 10회에서 9.4%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6회에서 전 회차(3.6%)보다 1.1% 상승한 4.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도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첫방송된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얄미운 사랑’은 1회 시청률 5.5%, 2회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지난 7일 첫방송됐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앞서 MBC 금토드라마 ‘메리킬즈피플’이 최저 시청률 1.1%를 기록하고, ‘달까지 가자’가 최저 시청률 1.2%를 기록하면서 MBC 드라마의 위기를 보여준 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회 3.8%, 2회 3.7%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는 사극 명가라고 불릴 정도로 흥행한 사극을 다수 내놓은 바. 새롭게 선보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전작들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