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소방청, 부천 소방관 순직사고 합동조사…위험물·대응 적절성 점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양지윤 기자I 2026.10.20 16:43: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부천 공장화재 원인 규명 위해 30일간 가동
소방청 기획조정관 단장…외부 전문가 등 참여
안전관리·현장대응 나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부천 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소방합동조사단이 가동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위험물이 급격한 연소 확대에 영향을 미쳤는지와 당시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19일 고(故)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이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생전 근무지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를 돌아본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고(故)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이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생전 근무지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를 돌아본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김 소방위의 순직 사고와 관련해 20일부터 30일간 소방합동조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인명검색과 화재진압에 나선 대원 4명은 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2명이 탈출하고 2명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 가운데 부천소방서 소속 김 소방위는 이튿날인 17일 끝내 숨졌고, 함께 투입된 40대 소방대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소방관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열탈진과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20여분 앞둔 상황에서 출동해 선착대로 공장에 진입했다가 불길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최초 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활동까지 현장 대응 과정 전반을 살핀다. 현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위험물에 대한 저장·취급의 위법성 여부와 화재 예방 조치의 적절성, 아파트형 공장 건물의 구조적 위험성도 확인한다.

특히 다량의 무허가 위험물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됨에 따라, 해당 요인이 순직사고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소방청과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 국립소방연구원, 외부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되며 소방노조도 참여한다. 안전관리조사반과 현장대응조사반 등 2개 반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한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현장 소방활동 중 발생한 순직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무허가 위험물 안전관리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