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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추세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1450원선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한 외환 딜러는 “일부 IT업체들이 법인세 마련을 위한 달러 환전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추세를 추종하는 헤지펀드들도 사실상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원화와 엔화의 탈동조화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반도체 특수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차이는 반도체”라면서 “엔화 동조화로 다시 돌아간다고 확정짓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한은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0.62%로 시장 전망치 0.3%를 두 배 가까이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하반기 성장률이 평균 -0.1% 정도만 기록해도 연간 성장률은 3% 수준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전망은 오는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간장 마감 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환율 하방압력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업체가 서울환시장에서 연쇄적인 추격매도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라면서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매파로 해석될 경우 유로화 강세가 달러 약세를 유발하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낙수효과를 입을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