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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美서 리튬 직접추출 나선다…“글로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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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6.06.10 15:34:12

앤슨리소시즈와 유타주 DLE 협력
국내 기업 최초 미국 현지 실증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과 함께 광물 자원 개발 사업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함께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DLE 실증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포스코홀딩스가 최초다.

DLE는 농도가 낮은 리튬 염호에서 경제성 있게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증발 방식 대비 회수율이 높고 생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글로벌 리튬 산업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건설·운영 전반에 걸친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 인프라 및 염수 제공과 함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장 설립 인허가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을 추진했으며, 아르헨티나 염수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정 설계와 운영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북미 리튬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리튬 공급망도 강화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이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3% 개선된 7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에도 리튬사업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리튬 생산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며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리튬·광석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작년 980억원 적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확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2분기 흑자 전환을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리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등 글로벌 리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포스코홀딩스 이대균 부장, 이성원 실장, 이주태 사장, 앤슨리소시즈 브루스 리처드슨(Bruce Richardson) CEO, 팀 머레이(Tim Murray) 이사, 앤슨리소시즈 매튜 비티(Mathew Beattie) CFO.(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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