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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74억원, 79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투자자 홀로 115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그 훈풍에 코스피도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물론 AI(인공지능) 낙관론의 불씨가 살아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384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지수 하락을 야기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AI 고평가 논란 모두 완화됐음에도 반등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일 브로드컴 실적 및 12월 FOMC(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향후 중요 분기점”이라며 “환율 안정 및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12월 9~10일 열릴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48% 상승했고 중형주가 0.23%, 소형주가 0.1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5.82%, 유통 2.15%, 전기·전자 1.5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제약은 4.72%, 오락·문화는 2.86%, 통신은 1.63%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2.69%) 오른 9만 93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0.19%) 떨어진 51만 9000원에 거래됐다. 기아(000270)는 0.09% 상승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0.72%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에서 출발해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725억원, 52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투자자 홀로 98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