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유나이티드항공(UAL)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상업 노선에 공식 도입하며 항공 기내 와이파이 경쟁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초고속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첫 주력 항공기에 탑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보잉 737 기종에 대한 FAA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향후 더 많은 노선과 항공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에게 무료 제공하며, 지역 노선에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이미 에미레이트항공·플라이두바이·걸프항공·사우디아항공 등 주요 중동 항공사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모회사 스페이스X는 최근 에코스타(SATS)의 AWS-4 및 H-블록 주파수 면허를 170억 달러에 인수해 통신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한바 있다.
또한 머스크는 스타링크 지원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글로벌 칩 제조업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혀, 향후 위성통신·항공·모바일 간 융합 생태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현지 시간 오전 8시 40분 프리마켓에서 051% 하락한 104.0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