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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슬레저, 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 전략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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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5.09.03 17:44:53

해외 럭셔리 vs 국내 가성비…애슬레저 경쟁 심화
美 알로, 매장 확대·빅모델·럭셔리 전략 박차
안다르·젝시, 기능성·독자개발 원단으로 시장 방어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워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던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라인 확대, 기능성 강화 등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더현대 서울 내 알로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3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어나더라벨’의 신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 레깅스’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엔 ‘어나더라벨 에어 레볼루션 레깅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볍고 부드러운 신소재와 고퀄리티 원단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다르는 지난달 고강도 러닝에 최적화된 독자 개발 원단 ‘런부스트 컬렉션’을 론칭했다. 무봉제 마감을 적용해 쓸림과 피부 자극을 줄이는 등 착용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안다르 측은 “‘에어쿨링’, ‘에어리핏’, ‘에어스트’, ‘어반액티브’ 시리즈를 포함한 30여 종의 독자개발 원단을 통해 재구매율을 늘리고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강조하는 것은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때문이다. 미국 요가·애슬레저 브랜드 ‘알로’는 아시아권 국가 중 한국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다. 알로는 올 상반기 아시아 최초의 서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지난달 롯데백화점 본점, 더현대서울 등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추가 개점도 검토 중이다.

알로는 또 빅모델 전략으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블랙핑크 지수, 방탄소년단 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셀럽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얻는 한편 높은 가격대로 럭셔리 브랜드 전략을 택했다. 취급 제품군도 요가복, 스포츠 브라 등 운동복뿐 아니라 원피스, 언더웨어, 신발,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해 일상복 수요까지 공략 중이다.

먼저 국내 진출한 룰루레몬도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품군은 요가, 트레이닝, 러닝 등 운동복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골프, 하이킹, 테니스 등으로 확대 중이다. 더불어 남성용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고객층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 시장의 양극화 속에서 해외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가격 외에도 차별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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