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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는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거나 팝업 알림, ‘내보험찾아줌’과의 연계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숨은보험금 안내 시스템은 일부 보험사만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은 문자 발송과 전담 컨설턴트를 통한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교보생명은 가입 유지와 보험금 지급을 지원하는 ‘평생든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숨은보험금 찾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선 내달부터 보험계약자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뒤, 숨은보험금에 대한 개별 우편 안내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숨은보험금 규모는 총 11조 2000억원으로, 보험계약 중 발생한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 도래 후 일부 이자만 발생하는 만기보험금 2조 1691억원, 무이자인 휴면보험금 6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우편 반송이나 전화번호 불일치 등으로 연락이 끊긴 계약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고지도 도입한다. 그간에는 주민등록번호 기반 연계정보를 확보했을때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 등을 통한 모바일 고지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본인확인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고령자나 금융 취약계층까지 포함해 안내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숨은보험금 찾기에 대한 안내 강화로 보험금 청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미 지급 절차에 대한 시스템은 업계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험금 지급에 대한 예측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정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보험금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중도보험금을 보험사가 부담스러워 한다”며 “수십 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만기보험금은 계약 만기 후 1년까지는 평균공시이율의 50%, 1년 이후 3년까지는 40%를 적용받는다. 3년 후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휴면보험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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