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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등법원은 10일 “경호처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한 법원의 조치는 내일(오는 11일) 중 전파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4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주 1~2회 가량 열리는 정식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모두 출석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20일 첫 공판준비기일 및 구속 취소 심문에는 직접 출석했으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법무부 호송차를 탄 채 바로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할 예정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파면되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박탈됐지만, 전직대통령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최장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