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10월13일 16시5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햄버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이 하나 더 늘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 운영사 제너시스BBQ그룹을 비롯해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1조원 안팎의 몸값이 거론되는 맘스터치·버거킹과 달리 수백억원대 매물이어서, 대형 딜에 부담을 느끼는 원매자들이 대안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 운영사 프랭크F&B의 경영권 매각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BBQ그룹을 포함해 복수의 업체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 심우창 회장 측은 올 하반기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프랭크버거는 전국에 600개 안팎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 수준이며, 순차입금은 335억원이다. 시장에서는 프랭크F&B 지분 100%의 가치를 4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순차입금을 더한 기업가치(EV)는 735억원 선으로, EV/EBITDA 배수로는 7배가량이다. 맘스터치 매각 측이 기대하는 10배 수준보다는 낮다.
BBQ그룹은 그간 햄버거 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1500억원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19.4% 줄었다. 윤홍근 BBQ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 5만개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치킨에 쏠린 사업 구조를 넓히고 해외 확장에 활용할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인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BBQ그룹은 맘스터치와 버거킹 인수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변수는 차액가맹금 소송이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원·부재료를 공급하면서 남기는 유통마진을 말한다. 프랭크버거는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최소 2건 안고 있다. 패소하면 점포당 수백만~수천만원을 돌려줘야 할 수 있고, 매장 수를 감안하면 반환액이 수십억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 원매자들이 지분가치를 산정할 때 소송 결과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KLN)가 보유한 맘스터치는 이달 초 예비입찰을 마쳤다.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숏리스트를 추려 본실사를 진행한 뒤 11월 본입찰을 받을 계획이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EBITDA는 1031억원으로, 매각 측은 EV/EBITDA 10배 수준인 1조원 안팎의 몸값을 기대하고 있다. 예비실사 단계에서는 국내 대형 유통 전략적투자자(SI)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 매각을 연말로 예정하고 있다. 맘스터치와 달리 경쟁입찰 없이 원매자와 개별 협상하는 방식이다. 도이치증권에 이어 라자드코리아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해외 F&B·소비재 SI를 중심으로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BKR의 지난해 EBITDA는 1060억원으로 맘스터치와 비슷하며, 최대 1조원의 몸값이 거론된다. BBQ그룹은 두 매물의 인수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앞서 성사된 외식 프랜차이즈 거래들은 매도자 기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정리됐다. 베인캐피탈은 지난달 공차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는데, 매각 초기 거론된 2조7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도 VIG파트너스가 태국 마이너그룹에 넘겼다. 1조원 안팎의 대형 매물들이 가격 눈높이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EV 700억원대인 프랭크버거는 중견 SI나 FI가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매물이라는 평가다. 연말까지 대형·중소형 햄버거 매물이 동시에 시장에 나오면서, 원매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단독]정기선號 HD현대 승부수…내주 첫 휴머노이드 공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301259t.jpg)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용의자, 지난달엔 이랬다 [영상]](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301189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