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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회 위증 혐의' 박대준 전 쿠팡 대표 2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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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I 2026.06.09 15:56:02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지난 2월 이어 넉 달 만에 재소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한국대표가 9일 경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대준 전 쿠팡 대표(사진= 연합뉴스)
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표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2월 첫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지 넉 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 씨의 과로사 문제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쿠팡 전·현직 임원들을 고발했다. 앞서 1차 조사 당시 박 전 대표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이른바 ‘쿠팡 오찬’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김 의원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관이 쿠팡에 취업하자, 박 전 대표 등 쿠팡 경영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박 전 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이날 위증 혐의 조사 외에 오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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