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현지 온라인매체 뉴스24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저녁 현지의 한 폐광 갱도 환기구 바깥에서 5구의 시신을 발견했고, 인근에서 14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한구의 시신이 처음 5구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목격됐다는 정보를 얻어 시신은 모두 20구 늘었다”며 “시신들은 모두 일명 ‘자마-자마스’로 불리는 불법 광부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남아공 줄루어로 ‘운(運)을 시험해보는 사람들’이란 의미인 자마-자마스는 오크니와 스틸폰테인의 폐광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신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하얀 비닐 봉지에 싸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