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벌 온라인 스포츠 베팅 성장세에 힘입어 스포츠 기술 제공업체인 스포츠레이다(SRAD)가 향후 큰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28달러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이는 지난 21일 종가 대비 약 21%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기준 스포츠레이다의 주가는 전일대비 9% 상승한 2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션 켈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스포츠 판권 비용이 마진과 현금 흐름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지만, 스포츠레이다는 지난 2023년~2024년에 여러 판권 계약을 갱신하면서 향후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 지속과 비용 절감 기조가 더해지면서 최근 주가의 재평가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2027년까지 연평균 최소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유기적 성장률이 한 자릿수 후반대 수준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과 발맞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비용 구조에 대한 가시성 증가 및 마진 레버리지 확대가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IMG아레나(IMG Arena) 인수와 인공지능(AI) 도입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