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31만9959대 판매…전년比 1.6% 증가(상보)

손의연 기자I 2021.02.01 16:11:04

국내 5만9501대·해외 26만458대 판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무려 283% 증가
올해 아이오닉·제네시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올해 1월 한달간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를 판매해 전년 동기(31만4825대) 대비 1.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해외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제네시스 G80(사진=현대차)


국내에선 그랜저가 8081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 6552대, 쏘나타 3612대 등 세단 총 1만8291대가 팔렸다.

RV도 투싼 6733대, 싼타페 4313대, 팰리세이드 3818대 등 총 1만7271대를 기록했다.

상용차 경우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 1만24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650대, GV70 2287대, GV80 1965대 등 1만1497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83.2%나 증가했다.

국내 판매가 25%나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6%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해외 시장의 수요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보이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전기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을 오는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 차례대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트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제네시스 브랜드기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8만7853대, 해외 295만688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4만473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2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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