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사진=김재중 인스타그램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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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진이 만우절용? “선 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긴장한 가운데, 이번 만우절은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이 와중에 그룹 동방신기에서 영웅재중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JYJ 김재중이 코로나 확진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같은 판단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면서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는 정치권에서 유명인까지 예외 없이 위협이 되고 있기에, 그의 글에 ‘만우절’을 떠올린 팬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곧이어 김재중이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면서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중은 ‘나는 아니겠지’라며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들을 향해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취지였다고 하는데요. 다수 누리꾼들은 심각한 상황이기에 만우절은 생각도 못하고 걱정했다며, 지나친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누리꾼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짦은 시간 심장이 떨어졌다”, “잠깐이라도 농담할 것이 따로 있다”, “정말 실망이다. 팬이지만 이번 일은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등 쓴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 박창훈 미래통합당 유튜브 뉴스쇼 미래 진행자. (사진=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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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박창훈씨, 결국 하차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미래통합당 유튜브 진행자 박창훈씨가 결국 하차 수순을 밟습니다. 1일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박씨에게 총선 때까지 유튜브 진행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씨는 31일 통합당 공식유튜브 오른소리의 아침 뉴스(뉴스쇼 미래)에서 문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 중 “저는 지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깐 괜찮다”고 비꼬았습니다. 이후 과도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박씨는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사진=가수 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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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수면마취제 투약해 쓰러져.. ‘경찰 출동’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현장에서는 비닐봉투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소변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귀가시켰습니다. 경찰은 추후 휘성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현재 휘성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코로나대학생119’ 소속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학의 실질적인 대책 수립과 입학금·등록금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코로나 대학생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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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로 할 거면 내 등록금 돌려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학들이 개강 이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강의 질 저하 등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입학금·등록금 환불을 촉구했습니다. 대학생 단체 ‘코로나 대학생119’는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이 3월 16일부터 온라인 강의로 학기를 시작했지만 수업의 질 하락과 학사일정 변경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고 있다”며 “등록금을 환불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지난달 20~31일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50여 개 사립대 재학생 550명의 등록금·입학금 환불 신청을 모아 사총협에 전달했다. 코로나 대학생119는 국립대 재학생의 환불 신청도 추후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