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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4일인 5일 오후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 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첫 공식일정으로서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총회 개회식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IOC위원 소개행사에 참석, 환영사에서 “따뜻한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IOC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다. 우리는 이미 30년 전 함께 손잡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IOC 위원, 명예위원과 배우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통상 IOC 위원들이 단상으로 차례차례 올라와 개최국 정상에게 인사해왔던 것과는 달리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 IOC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따뜻하게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되는데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보여준 바흐 IOC 위원장에게 수제 도장 ‘평화의 약속’을 선물했다. 이 도장은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명산을 음각으로 디자인해 세계가 지지하는 평화올림픽의 희망찬 시작과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하는 의미를 담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IOC 위원, 국제스포츠연맹(IF) 및 차기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IOC 초청 인사들과 함께 국내에서 초청된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32차 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IOC 총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IO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IOC위원들로 구성되며,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는 올림픽 개최국에서 총회도 함께 열린다. 개최국 국가정상이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IOC 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것은 IOC의 전통이다. 영화배우 차인표씨와 SBS 아나운서 박선영씨가 IOC 총회 개회식의 사회를 맡았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의 올림픽 찬가가 합창됐다. 케이팝 그룹 엑소(EXO)의 보컬 백현이 애국가를 불러 IOC 총회 개회식의 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IOC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IOC의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된다”며 “평창은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시작”이라면서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 모두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축사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국립무용단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오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K 타이거즈’의 열정적인 ‘태권무’가 이어지면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어 해금연주가 이승희와 생황연주가 윤형욱이 전통악기로 ‘직녀에게’라는 곡을 연주했다. 이어 한류 케이팝 그룹인 빅스(VIXX)는 ‘도원경’이라는 곡을 통해 한국과 세계가 함께 즐기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로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져 한국의 흥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