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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서초구, 지난해 사전컨설팅 통해 23억 예산 절감

박철근 기자I 2017.01.11 17:26:02

계약심사·일상감사 등 1124건·51억원 예산 줄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서초구가 지난해 도입한 사전컨설팅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64건의 사전컨설팅 감사를 실시해 23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이외에도 계약심사 516건, 일상감사 544건을 실시해 각각 23억원·8억원의 예산을 줄여 지난해에만 51억원의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컨설팅 감사’는 지난해 서초구의 역점사업으로 예산편성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함께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예산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추경 예산편성 전 ‘예산 1억원 이상 편성된 15개 사업’(120억 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연내 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구립경로당 시설개보수’ 공사비 2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예산편성 완료 후에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로 각종 계약사항에 대해 꼼꼼한 검토로 빈틈없이 재정 운영을 했다고 전했다.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는 예산편성이 완료된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계약 체결 전에 사업의 타당성 여부와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꼼꼼한 감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재정혁신으로 소중한 예산을 알뜰하게 운영, 구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예산 절감내용에 대해 사례집과 매뉴얼 제작, 정기적 실무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의 예산편성 및 운용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서초구는 지난해 예산편성단계부터외부전문가와 함께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예산누수를 사전 방지하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실시해 23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기록했다. (사진=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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