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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뷔 3년 차 그룹이 2년 연속 유럽투어를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루네이트는 지난해 5월 첫 유럽 투어 ‘2025 더 비기닝: 루네이트 쇼케이스 투어’(2025 THE BEGINNING: LUN8 SHOW[K]ASE TOUR)를 진행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유럽 관객을 찾았다. 단발성 해외 공연에 그치지 않고 투어를 반복하며 현지 팬덤을 다지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피날레를 장식한 리스본은 루네이트가 단독 공연으로 처음 찾은 도시였다. 이들은 ‘백’(BACK), ‘너티’(Nauty), ‘XX’ 등 강렬한 곡으로 공연의 문을 연 뒤 후반부에는 밝고 경쾌한 곡들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
지난달 발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도 무대에 올렸다. 타쿠마, 준우, 이안이 포인트 안무 제작에 참여한 곡으로,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인 퍼포먼스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를 드러냈다.
현지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도 공을 들였다. 멤버들은 팀을 나눠 ‘노래 맞히기’ 게임을 펼치는가 하면 포르투갈어 챌린지에도 직접 도전했다.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토크와 게임을 적극 활용하며 공연을 현지 팬들과 함께 만드는 자리로 채웠다.
루네이트는 소속사를 통해 “포르투갈은 처음 방문했는데 첫 기억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유럽 투어의 마지막을 신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오게 된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네이트는 올해 국내외에서 공연 경험을 빠르게 쌓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데뷔 3년 만의 첫 단독 팬콘 ‘오프-존’(OFF-ZONE)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유럽 8개 도시 투어까지 소화했다. 음반 활동에서 얻은 관심을 실제 공연과 팬덤으로 연결하는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신인급 K팝 그룹에게 해외 투어는 팬덤의 규모와 지속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다. 2년 연속 유럽 무대에 오른 루네이트는 이제 ‘첫 해외 진출’을 넘어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장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데뷔 3년 차에 쌓은 이 같은 공연 경험이 향후 글로벌 활동의 기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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