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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삼성호암상 5년째 참석…삼성 사장단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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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6.01 16:33:51

2022년부터 5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학술·예술 6명 수상…'인재제일' 경영철학 계승
기초과학분야 지원확대…국가 경쟁력 제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2022년부터 5년째 시상식을 찾아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기자)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의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정신을 기려 지난 1990년 제정한 상이다. 삼성호암상은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인재들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회장은 선대의 사업보국·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해 삼성호암상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회장 외에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삼성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특히 이 회장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호암재단은 기존에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분리해 과학 분야 수상 인원을 늘렸다. 기초 과학분야 지원을 확대해 기술·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37)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51)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기자)
삼성호암상은 과학·공학·예술·의학·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학계·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총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실제 호암상 수상자가 세계의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대 수학계 오랜 난제들을 풀어내며 2021년에 삼성호암상 과학상(물리·수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이후 2022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한강 작가는 2024년 5월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후 같은해 10월에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오성진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년 전 수학자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저에게 이번 수상은 상상치 못한 꿈의 무대”라며 “앞으로도 순수 수학 연구를 계속하며 다른 이의 새로운 모험에 작은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30대 수상자인 오 교수는 ‘블랙홀의 비밀’을 밝혀낸 세계적인 수학자다.

호암재단은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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