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집회 앞서 4만명 가까이 집결
오전부터 인근 직장인들 갑론을박
[평택=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23일 오후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투쟁결의에 돌입했다. 참여 규모는 4만명 수준이다.
 | | 23일 오후 1시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집회 참석을 위해 결집했다.(사진=박원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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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되는 본집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엔 경찰 추산 3만여명, 노조 추산 3만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성과급 상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가 진행된 오후가 되기 전부터 현장 인근에선 긴장감이 맴돌았다. 오전 8시 55분께 방문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사거리는 교통 통제에 나선 경찰들과 검정색 조끼 등을 착용한 집회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전자 노조원 이외 인근 직장인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며 이번 집회와 관련해 “회사로선 연구개발비도 집행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 등 발언을 나누며 성과급 논란에 관심을 보였다.
 | | 23일 오전 9시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초기업노조 구성원들이 이날 오후에 개최되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원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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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전 9시께 방문한 평택캠퍼스 입구 쪽에서는 집회 참여인원들을 대상으로 생수와 검정색 조끼, 마스크 등 필요 물품을 나눠주는 행렬이 이어졌다. 이같은 행렬은 갈수록 이어져 정오가 넘은 시점엔 입구가 막혔다고 보일 정도였다.
이번 집회 이후에도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합의를 이루지지 않을 경우, 노조 측은 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가입자는 현재 7만4000여명 수준이며,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의 첫 과반노조가 됐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의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했다.
 | | 23일 오후 12시 30분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입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박원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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